세계적으로 1과 1속 1종 밖에 없는 중국 특산종인 두충나무는 1926년 동경대학 교수였던 나까이 박사가 최초로 도입하여 홍릉에 있던 임업연구원에 심어 국내에서 자라게 되었습니다. 뼈에 좋고 관절염에 특효가 있다는 두충나무껍질 효능과 먹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두충나무는 초겨울까지 파란 잎이 무성한 나무로 가지나, 나무껍질을 자르면 고무 같은 하연 점액질의 섬유질 성분이 실처럼 늘어지는 게 특징입니다.
두충껍질은 예로부터 뼈 건강과 허리 건강, 근력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어온 식물로 중국에서는 장수를 기원하는 의미에서 두충차를 즐겨마셨고 자양강장재로도 즐겼다고 하니 참 유익한 식물이네요.
두충나무껍질 효능
풍부한 칼슘 함량
동일한 중량의 두충껍질에는 우유와 콩에 비해서 칼슘함량이 7~8배나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칼슘은 이미 알려진 대로 뼈와 치아 건강에 필요한 필수 성분으로 허리가 아프고 다리가 시린 증상이 있는 분들이 섭취하면 근골격계 강화에 도움이 되며,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가 좋은 약재입니다.
이는 껍질의 추출물에서 조골세포를 활성화하여 뼈의 생성을 촉진하고, 파골세포를 억제하여 뼈의 퇴화를 예방해주는 이유입니다.
노폐물 배출에 특효
두충껍질에는 다이글루사이드와 피노지롤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이 성분들이 혈관 내 노폐물과 콜레스테롤 배출을 도와 혈관이 확장되고 고혈압이나 동맥경화 개선에도 효과적인 역할을 합니다.
또한 이뇨작용을 원활히 하고 체내 노폐물과 독성물질을 체외로 배출하게 되어 지방이나 노폐물로 인한 혈관과 신경, 근육 등의 조직이 원활한 작용을 하여 몸을 가볍게 해주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다이어트에 효과
아이를 낳은 주부나 나이가 들어가는 중장년층에게는 복부비만과 내장지방을 줄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운동으로 지방을 없애기에는 과한 운동으로 근골격계의 또 다른 질병을 유발하기 쉽죠.
두충껍질에는 렙틴이나 아디포넥틴이 풍부하여 지방을 연소하는 베타산화를 촉진시키는 작용 등으로 몸속 지방을 분해하고 운동으로도 제거하기 힘든 내장지방을 없애는데 효과적입니다.
간 보호
두충껍질 추출물을 섭취시 지방간이 쌓이는 걸 억제해주고 체내 노폐물을 배출하는데 필요한 리소좀 효소 활성이 증가되어 간 건강과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줍니다.
항산화 작용
두충껍질에 함유되어 있는 항산화 화합물은 글루타치온을 비롯한 인체 내부의 항산화 시스템을 활성화시켜 노화방지와 만성 염증 등을 개선해 주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신경 보호의 효과도 있어 인지기능과 노화로 인한 퇴행성 질환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됩니다.
두충나무 부작용
두충나무는 본래 독성이 없고 따듯한 성질이기에 누구나 드실 수 있고 특별한 부작용이 없는 약재 입니다. 하지만, 껍질 속에는 구타페르카라는 섬유질 성분이 있어서 위가 약한 분들은 소화에 부담이 될 수 있으니, 드시기 전에 약한 불에 살짝 볶아서 섬유질을 없앤 후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두충나무껍질 먹는 방법
두충나무껍질차
두충껍질에는 철분, 칼슘, 무기질, 인, 비타민B, 비타민C, 탄닌 성분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고, 특히 칼슘이 풍부하고 카페인이 없어 차로 마시면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좋고 밤늦게 마셔도 걱정 없죠.
① 잘 말린 껍질을 살짝 볶아 섬유질을 제거해 줍니다.
② 물 2리터에 두충껍질 30g을 넣고 센 불로 끓여 줍니다.
③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서 30분 이상 끓이되 물의 양이 반으로 줄 때까지 달여주는 게 좋습니다.
④ 두충나무껍질차를 드실 때는 차가운 것보다 따듯한 게 소화에 도움이 됩니다.
⑤ 따듯한 두충나무껍질차는 하루 2~3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두충나무껍질 즙
매번 두충나무껍질차를 달여마시는 게 번거로운 분들은 건강원에 공임을 주고 두충나무껍질 즙으로 만들어 드시면 보관하기에도 좋고, 별도로 달이는 수고를 덜 수 있어 간편합니다.
다만, 드실 때는 전자레인지에 살짝 온기가 돌 정도로 데워 드시는 게 좋고요. 차보다는 진한 농축액이므로 하루 1포 정도만 드시길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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