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마니] 간경화와 간암에 좋은 벌나무

산청목이라고도 불리는 벌나무는 매우 귀한 나무입니다. 해발 600m 이상의 습하고 깊은 골짜기에서 자라는 벌나무는 본래 많은 양이 번식하지도 않았지만, 간경화, 간암, 간염, 백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지금은 찾아보기 힘든 나무가 되었습니다.

 

 

산청목은 크기가 10~15m 까지 자라며, 나뭇가지의 모양새가 벌집과 닮았다고 하여 벌나무라는 별칭이 붙었습니다. 잎은 오동나무처럼 넓고 크며, 연녹색의 줄기는 매우 연하고 두꺼운 껍질을 가졌습니다. 이렇다 할 독성이 없고 주로 간을 보호하고 치료하는 용도로 섭취하는 벌나무의 효능과 먹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벌나무 성분중에 폴리페놀은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해가 없는 물질로 바꿔주는 대표적인 항산화물질로 카테킨, 레스베라트롤, 플라보노이드가 여기에 속하는데 벌나무에는 플라보노이드 성분 역시 다량 함유되어 있다는 걸 알고 갈게요

 

 

 

벌나무 효능

 

간질환 개선
벌나무는 간 기능을 좋게 하기도 하지만 간질환 치료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는 나무입니다. 헛개나무처럼 간에 좋은 약초로 알려졌지만, 간질환 치료에는 벌나무가 효과적이라는 논문 발표도 있었습니다. 벌나무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간세포를 보호하고 간의 열을 내리고 온도를 정상 유지하는 기능이 있어 간이 해독작용을 꾸준히 하도록 하는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음주 후 숙취해소

벌나무를 섭취하면 체내에 쌓인 알콜을 분해하고 신진대사를 활성화시키는 작용을 하여 숙취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때문에 잦은 음주로 인한 지방간, 간암, 간경화, 간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간을 위한 약초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부종완화

앞서 설명드린 것처럼 벌나무는 체내의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이뇨작용을 통해 수분을 배출하는 기능을 가졌습니다. 몸에 노폐물이 쌓이고 수분을 배출하지 못하면 몸이 붓는 부종이 발생하는데 벌나무를 섭취함으로써 부종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활성산소 제거

우리 몸에 좋지 않은 활성산소가 쌓이게 되면, 혈관이나 피부의 세포가 노화되기 쉽고, 세포의 대사과정에서 발생하는 염증이나 암을 유발 또는 악화시키게 됩니다.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이러한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하여, 염증과 암 예방은 물론 혈관과 피부의 노화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아토피 피부염 완화

활성산소에 의한 염증에 좋다는 말씀은 이미 드렸지만, 먹는 방법 이외에도 벌나무를 달인 물로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부위를 씻어주면 항알레르기 작용으로 가려움증과 염증으로 인한 통증을 완화시켜 줍니다. 이 또한, 벌나무 성분 중에 탄닌 폴라보노이드가 하는 역할입니다.

 

면역력 강화

반복되는 이야기지만, 우리 몸의 대사활동으로 생기는 활성산소를 처리해주지 못하면, 각종 질병이나 노화가 발생하는데 이는 곧 면역력이 약화된 결과입니다. 이러한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벌나무 성분으로 인해 면역력 저하를 예방하고 강화시켜 줍니다.

 

뼈 건강에 좋아

나무이지만 마그네슘과 칼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벌나무는 나이가 들면서 점차 뇌쇄 해가면서 생기는 골다공증과 뼈가 약해지는 증상을 완화시켜 줍니다.  

 

 

벌나무 부작용과 섭취 시 주의사항

 

벌나무 차를 달일 때는 눈대중으로 하지 말고 가급적 정량을 저울에 달아 끓이는 게 좋습니다. 산청목에서 우러나오는 성분이 진해서 많이 넣고 끓이면 너무 진해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벌나무는 노폐물을 배출하면서 수분도 함께 배출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신장이 약한 사람과 변비가 있는 사람은 소량을 섭취하거나 전문가와 상담 후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

 

 

 

벌나무 먹는 방법

 

벌나무 차
잘 마른 산청목 조각 30g을 물 2리터에 넣고 강불에서 끓이다가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서 30분 정도 은근하게 끓여주면 완성됩니다. 산청목 차는 식후에 한잔씩 꾸준히 드시면 좋습니다. 

벌나무 진액
연하게 차로 마시려면 매일 끓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벌나무를 섭취해봤는데 몸에 잘 맞고 효과가 있다면, 건강원에서 진액으로 달여 파우치에 포장해오면 보관하기도 쉽고 진하고 몸에 좋은 벌나무 진액을 끓이는 수고 없이 드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