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마니] 접골목 효능과 부작용

장시간 운전을 하시는 분들이나 오랜 시간 앉아서 한 자 세로 일하시는 분들은 몸이 뻐근하고 근골격계 질환을 자주 호소합니다. 또한, 자주 넘어지고 다치는 사람과 오랜 시간 가사노동으로 지친 주부님들은 뼈마디가 예전 같지 않고 왠지 몸에 자신이 없는 날이 잦아집니다.

 

 

특히 사람은 나이가 들면 들수록 고관절, 다리관절, 손목, 발목, 손가락 마디마디 등 모든 관절에 힘이 없어지고 통증이 생기며, 골밀도가 떨어져 골다공증이 생기면서부터는 쉽게 뼈가 부러지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을 치료하여 청춘의 몸으로 돌릴 방법은 없습니다만, 젊을때부터 관리를 해준다면, 남들보다 건강한 뼈와 관절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으니, 뼈 건강에 걱정이 된다 싶으면 지금부터라도 관리하는 게 늦지 않은 시기입니다.

 

이제부터 뼈건강과 관절 건강을 지켜주고 이와 관련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는 접골목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접골목, 딱총나무, 말오줌나무

접골목이라는 이름은 부러진 뼈를 붙여주는데 좋은 약초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많은 약초들이 그렇듯이 몸에 좋은 효능과 나무의 특성을 비유하여 이름을 다양하게 가지고 있는데, 접골목은 뼈를 붙여준다는 의미도 있지만, 말이 먹으면 오줌이 잘 나온다고 하여 말오줌나무라고 부르기도 하고, 줄기를 꺾으면 딱! 하고 총소리가 난다고 하여 딱총나무라 불리기도 합니다.

 

 

접골목은 낙엽활엽 관목으로 습기가 높고 기름진 땅을 좋아하며, 추위에 강한 나무로 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나무입니다. 약용 이외로는 어린순을 나물로 데쳐 먹거나 세순에 밀가루를 묻혀 튀겨먹기도 합니다.

 

또한, 잎과 열매는 염로로도 이용할 수 있다고 하니, 식용, 약용은 물론 생활용품 만드는 곳까지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나무입니다.

 

나무는 4~5m까지 자라며, 5~6월에 노란 꽃잎이 피고, 이후에 빨간 열매가 열리는데, 봄철 새순부터 꽃과 열매, 가지까지 모두 약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접골목 효능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접골목 효능

접골목 영양성분

접골목 효능을 알아보기 전에 함유된 성분에는 어떤게 있는지 알아볼게요. 접골목에는 플라보노이드, 루틴, 정유, 유기산, 탄닌, 베툴린산, 올레아놀산 등이 함유되어 있는데 플라보노이드와 루틴은 약초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자주 들어본 성분임을 알 수 있습니다.

 

항염작용과 진통제 효능

접골목의 추출물은 경련 반응과 모세혈관 투과성 증가를 뚜렷하게 억제합니다. 실제로 복강주사로 접골목을 투여하면 덱스트란 또는 카라기난으로 유도된 발바닥 종창을 뚜렷하게 억제하죠.

 

이런 이유로 접골목은 모세혈관을 확장하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타박상으로 인한 근육 내 염증이나, 부스럼이 생기면 접골목 차를 복용하여 치료하였으며, 이러한 방법은 해당 통증을 진정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진통제로 사용되기도 했습니다.

뼈 건강에 도움

접골목의 골질 유실 방지 실험에서 접골목에 함유된 베툴린, 베툴린산, 바닐린, 아세토바닐론 및 코니페릴알데하이드 등은 뼈세포의 증식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으며, 시링알데하이드와 함께 증식과 분화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베툴린, p-하이드록시벤조산 및 프로토카테킨산 등은 세포염기성인산효소의 활성을 촉진합니다.

 

때문에 접골목은 예로부터 뼈에 금이가고 부러진 사람이 복용을 하여 골절치료를 하였으며, 손발이 삐었을 경우에도 접골목 차를 달여마시고 가지를 찧어 삔 부위에 붙여 통증을 진정시키는 용도로 활용되었습니다.

콜레스테롤 저하

접골목을 복용하면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순환에 도움을 준다고 말씀드렸죠? 이는 접골목에 함유되어 있는 α-리놀레산의 효능 때문입니다.

 

접골목의 열매에는 α-리놀레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데, 열매유를 닭의 위에 주입한 결과 닭의 총콜레스테롤(TC), 중성지방(TG), 저밀도지단백(LDL) 및 동맥경화지수(AI) 등을 뚜렷하게 저하시키는 결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면역증강과 기억력 개선
접골목의 과유는 체내의 임파세포 전화에 대해 강력한 촉진작용이 있으며, 시클로포스파미드에 의해 억제된 임파세포 전화율에 대해서도 비교적 강력한 회복작용이 있습니다. 또한 대식세포 내 산성인산효소의 활성을 촉진하며, 대식세포의 탐식작용을 증강시켜 면역력을 증강시킵니다.

 

또한, 접골목의 과유는 구세대 항생제 중 하나인 클로람페니콜에 의한 기억력 장애 및 알코올로 인한 기억 재현 장애를 뚜렷하게 개선하는 효능이 있다고 하니, 술을 먹으면 자주 필름이 끊기는 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약용식물이 아닐까 합니다.

 

 

접골목 부작용

접골목은 성질이 평이하고 독이 없어 특별한 부작용이라 할만한 게 없습니다. 또한 따듯한 성질을 가지고 있는 약초로 대부분의 사람에게 접골목 부작용은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부작용이 없는 약초라도 적정량을 복용하는 게 도움이 되며, 과다복용 시에는 몸에 불편함을 느낄 수가 있으니, 적정량 복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접골목 부작용으로 나타나는 증상으로는 과다복용시 복통이나 설사 증상이 생기는 사람이 있고, 임산부와 수유부의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 후에 복용 하실길 권장합니다. 

 

 

접골목 먹는방법

접골목 차

접골목 먹는방법은 차를 달여 마시는 게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하루 종이컵으로 3잔 정도가 권장하는 복용량으로 끓인 접골목 차는 한 김 시킨 후 냉장 보관하되 냉장 보관한 접골목 차는 2~3일 내로 모두 섭취하는 게 좋고, 더운 어름에는 1~2일 내에 섭취하시길 추천합니다.

 

<접골목 차 끓이는 방법>

① 3~5cm로 잘라서 말린 접골목을 잘 씻어 준비합니다.

② 물 2리터에 말린 접골목 30g 정도를 넣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

③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에서 20~30분 정도 달여줍니다.

④ 따듯할 때 마셔도 좋고, 보관 시에는 냉장보관을 합니다.

⑤ 한번 달여낸 접골목은 2~3번 정도 더 우려내어 복용할 수 있습니다.

 

접골목 주

접골목 먹는방법으로 술을 담가 약술로 먹는방법이 있습니다. 접골목 주는 소변을 잘 나가게 하고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통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신장보호, 해열, 발한, 진해, 이뇨작용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접골목 주를 담글 때는 꽃이나 열매 약 300g을 담금주 1.8리터에 넣고 설탕을 10~20g 정도 넣습니다. 여기에 접골목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완전하게 제거하여 넣고 밀봉 후 시원한 곳에서 6개월 이상 숙성하면 몸에 좋은 접골목 주가 완성됩니다.